1편. 나도 네카라쿠베에 갈 수 있을까?
2편. 비전공 개발자 취업 준비하기.
3편. 현직 비전공 개발자에게 묻다.
2편. 비전공 개발자 취업준비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 개발자 커리어 방향성 정하기
개발에는 웹프로그래밍 개발, 모바일 개발, 응용프로그램 개발, 게임 개발, 데이터분석/인공지능, 정보보안 등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개발언어를 선택하고 공부방법을 찾아보기 전에 내가 어떤 분야로 가고 싶은지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파이썬이 트렌드다’, ‘자바가 취업이 잘된다’ 이런 말을 듣고 공부를 시작하고 나면 분명 나중에 취업을 준비할 때 나의 스펙과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의 괴리로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나의 성향상 어느 분야가 더 맞을지' 고민이 필요하다. 물론 지금 정한 분야로 꼭 취업을 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특정 산업에 관심이 있거나 나의 전공과 개발지식을 콜라보 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다면 해당 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나 개발언어를 찾아보는 방식도 좋은 방법이다.
본인은 대학생이 되면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해 금융관련 스펙을 쌓아왔기 때문에 자바를 메인 언어로 배우고 취업을 할 수 있었다.
얼마전 기계공학 전공자로 개발자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이 고민상담을 했는데, 이 경우엔 기계공학 전공을 살려 로봇이나 공장자동화와 관련된 개발자가 될 수도 있다.
나는 죽어도 금융IT 개발자가 될거야!
근데 자바는 죽어도 하기싫고 최신기술만 활용해서 개발할거야!
???
나는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다! 라는 큰그림을 그려보고 나의 강점과 스펙을 기준으로 전략을 잘 짠다면 취업시장에서 컴퓨터공학 전공자보다 더 큰 매리트를 가질 수도 있다.
(개발능력이 뒷받침 된다는 가정하에!)
어느정도 분야를 정했다고 한다면 공부해야 할 개발언어나 커리큘럼은 어느정도 구체화가 될 것 이다.
▶ 비전공자 개발 공부방법
어느정도 방향성이 정해졌다면 어디서, 어떻게 코딩을 배울지를 결정해야 한다. 독학, 국비교육, 부트캠프, 편입 등 다양한 루트가 있을 것이다.
각각의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구분 | 기간 | 비용 | 커리큘럼 | 특징 |
독학 | 유동적 | 유동적 | 유동적 | 자유로운 만큼 뚜렷한 목표가 없는 경우 중도포기 가능성 높음 |
학원 | 2~12개월 | 30~1000만원 | 웹개발, 클라우드, 정보보안,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등 다양함 |
전일제 교육으로 동기부여 확실. 비싼비용, 괜찮은 학원 찾기 어려움. |
국비교육 | 5~6개월 | 0원 | 비용이 무료. 장단점은 학원과 동일. |
|
부트캠프 | 2~12개월 | 0~1000만원 | 웹/앱개발 포트폴리오 중심 | 타이트한 커리큘럼과 확실한 동기부여. 굉장히 비싼 비용. |
방통대 컴공과 |
4년 | 약 300만원 | 컴퓨터과학 베이스 | 컴퓨터공학 학사 취득. 실무보단 이론 베이스. |
컴공과 편입 | 1~4년 | 등록금+@ | 컴퓨터과학 베이스 | 컴퓨터공학 학사 취득. 실무보단 이론 베이스, 편입준비과정 추가로 필요 |
개인적으로 나이가 20대 초반 정도가 아니라면 방통대와 컴공과 편입은 비추천한다. 시간과 비용 투자대비 효율이 높지않다고 생각한다.(취업이 최종목표라는 가정하에...)
투자대비 효율은 국비교육이나 부트캠프 등이 확실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짧은 시간안에 정말정말정말 많은 내용을 배우니 굳은 각오가 필요하다.
각 과정별 교육과정이나 결과물(포트폴리오) 비교는 추후에 게시할 예정이니 지금은 간단하게 본인이 들었던 자바/스프링 웹개발 커리큘럼을 간단하게 살펴보자.
웹개발 국비교육이나 학원의 경우 큰 틀에서 위의 커리큘럼과 거의 흡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짧은 기간동안 많은 내용을 압축해서 듣기 때문에 개발이 처음인 경우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이다.
전일제 교육이라는 가정하에 9-18시는 수업을 진행하고 18시부터는 수업과제, 개인공부로 하루종일 교육에 매달려야 한다.
▶ 개발자의 자격 - 포트폴리오, 자격증 취득하기
이러한 빡빡한 스케줄을 통해 개발을 배웠다면 포트폴리오를 잘 남겨야 한다. 6개월 과정 기준 1~3개 정도 프로젝트(미니프로젝트 포함)를 진행할텐데 이때 프로젝트 결과물을 잘 정리해두어야 한다.
요구사항분석, ERD, 깃허브 소스, 발표자료 등 취업준비 시 어필할 수 있는 결과물들을 챙겨놓자.
사실 코딩교육은 이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듣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지 않아도 자소서 자체에 프로젝트 관련사항을 녹여내 작성하기 때문에 한번 잘 작성해 놓으면 여러모로 유용하다.
주의할 점.
학원에 다닌 경우 내 프로젝트가 공장식으로 찍어낸 포트폴리오가 아닌지 한번쯤 의심해보자.
이제 코딩교육 수료증과 포트폴리오를 가진 코린이가 되었다. 이제 개발 스터디나 부트캠프, 토이프로젝트, 코딩테스트 준비 등을 통해 개발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가야 한다.
추가적으로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 자격증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바로 정보처리기사와 SQLD이다.
자격증은 개발자 취업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수처럼 여겨지는 만큼 취득하는게 좋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정보처리기사는 정보시스템 전반에 걸친 이론을 공부할 수 있어 기초가 부족한 비전공자에게 상당히 도움이 된다.
SQLD는 데이터 모델링 이론, SQL 기초 및 활용을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을 추천한다.
위의 자격증 두개를 먼저 취득한 뒤 리눅스마스터, 네트워크 관리사 등을 추가로 취득하면 부족한 기초지식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알고 있다?
YES or NO
오늘은 개발자 커리어 방향성 정하기 -> 개발 공부방법 -> 포트폴리오, 자격증 취득 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다음은 마지막 편인 비전공 개발자들의 단골질문을 뽑아서 답변을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 나도 네카라쿠베에 갈 수 있을까?
2편. 비전공 개발자 취업 준비하기.
3편. 현직 비전공 개발자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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